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덴버는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를 123-111로 꺾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 연속 수상을 노리는 니콜라 요키치(28)가 30점·12리바운드·12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 활약으로 덴버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덴버는 24승12패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격차는 1경기다. 반면 보스턴의 연승행진은 4경기에서 끊겼다. 동부 콘퍼런스 2위 브루클린 네츠에 1.5경기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덴버는 경기 시작부터 시종일관 보스턴을 압도했다. 요키치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경기 내내 꾸준히 보스턴의 림을 공략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9점·4리바운드, 브루스 브라운이 21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보스턴에선 제일런 브라운(30점·8리바운드)과 제이슨 테이텀(25점·8리바운드)이 분전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덴버의 외곽 공세를 막아내지 못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덴버는 이날 30개의 3점슛을 시도해 17개를 적중시켰다.
요키치는 테이텀과 MVP 후보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야투 13개를 시도해 무려 10개(76.9%)를 꽂았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두 자릿수를 마크한 그는 개인통산 85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요키치의 맹활약을 앞세운 덴버는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챙기며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