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닮은꼴, 성혜림 조카 이한영 피살 마지막 말 “간첩”

입력 2017-02-15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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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성혜림 조카 이한영 피살 사건 재조명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에 김정남의 어머니 성혜림 조카 이한영 피살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한영은 1982년 한국으로 망명한 뒤 한국에 정착했다. 이후 ‘한국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는 의미로 이한영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이한영은 KBS 국제국 러시아어 방송PD로 재직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1996년 ‘대동강 로열패밀리 서울 잠행 14년’이라는 책을 출판하며 북한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7년 2월 분당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머리와 가슴에 충상을 입고 사망했다. 피살 당시 이한영은 의식을 잃기 전 ‘간첩’이라는 말을 내뱉었다는 증언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한편, 지난 14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에 의해 피살됐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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