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빅리그 입성 초읽기

입력 2012-1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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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스포츠동아DB

탬파베이 40인 로스터 포함…한국인 유격수 최초

이학주(21·탬파베이·사진)가 한국인 유격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 40인 로스터에 진입했다.

탬파베이는 21일(한국시간) 이학주를 40인 로스터에 올렸다. 이로써 이학주는 한국인 유격수 사상 최초이자, 타자 가운데 3번째로 ML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물론 이번 조치는 ‘룰5 드래프트’를 피하기 위한 수순이다. ‘룰5 드래프트’는 마이너리그에서 3년 이상 뛰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드래프트로, 타 구단이 5만 달러를 원소속구단에 지불하고 해당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제도다. 결국 탬파베이가 이학주를 다른 팀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40인 로스터 등록은 빅리거가 되기 위한 수순 중 하나다.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이학주는 유망주로 손꼽히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1년 1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차세대 빅리거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구단이 발표한 팀내 유망주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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