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이정협, 제주전 첫 휴식

입력 2016-04-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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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정협.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협(25·울산현대·사진)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출전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정협은 17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8명의 출전선수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울산 윤정환(43) 감독이 개막 후 5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주전 스트라이커 이정협을 뺀 이유는 휴식 차원에서였다. 윤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정협이의 컨디션이 떨어졌고, 예전에 당했던 부상 등으로 본인이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제주전도 중요하지만 다음 라운드에 FC서울과의 경기도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오늘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협을 포함해 그동안 출전시간이 많아 체력적 부담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주고, 그 대신 힘이 남아있는 선수들을 먼저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협은 올 시즌 들어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매 경기 출전하며 1골을 뽑았다. 개막 직후 3경기에서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그는 9일 광주FC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

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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