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1R 4위

입력 2017-09-08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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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리디아 고(20)가 최근 부진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설대회에서 1라운드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9월 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 72·6599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65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모리야 주타누간(23·태국)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선두 렉시 톰슨(22·미국)을 2타차로 쫓았다.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이후 톱10 진입에 계속 실패했던 리디아 고는 이날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5번, 10~11번, 14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이번 대회 기자회견에서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놓았던 리디아고는 1라운드 직후 “리듬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만큼 감각이 좋다”고 말했다.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은 올 시즌 신설된 대회다. 적지 않은 20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있지만, 9월 15일 프랑스에서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만큼 주요선수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했다. 국내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와 2위인 유소연(27)과 박성현(24) 등이 나서지 않았다.

한편 1라운드에선 톰슨이 버디 1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달렸다. 최운정(27)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이미향(24)과 김세영(24)은 각각 공동 29위,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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