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종석, 수목드라마 주연 ‘절친 맞대결’

입력 2016-06-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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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우빈-이종석(오른쪽). 동아닷컴DB

‘함부로 애틋하게’ ‘더블유’
방송 2주 시간차 두고 경쟁

동갑내기 두 ‘절친’ 스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인지도나 흥행 파워 등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김우빈(27)과 이종석이 7월 나란히 주연작을 통해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모델 활동 때부터 우정을 다지고 신인시절이었던 2013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두 사람이 어느덧 20대 남자배우를 대표해 각 방송사 기대작의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 자릿수 시청률로 내려앉은 수목극의 체면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김우빈이 먼저 선공을 날린다. 내달 6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까칠하지만 매력 넘치는 톱스타로 모습을 드러낸다.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드라마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기획단계부터 그를 염두에 놓고 대본을 썼을 정도로 ‘김우빈의 드라마’로 불린다. 또 전작인 ‘상속자들’로 중국과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은 김우빈의 컴백작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중국, 홍콩, 대만, 미주 지역에 일찌감치 드라마 판권이 팔렸다.

이종석도 만만치 않다. 김우빈보다 2주 후 방송을 시작하지만, 화제성이나 기대감이 크다. 이종석은 7월20일부터 방송하는 MBC ‘더블유-두 개의 세계’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그동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으로 입지를 넓혀온 이종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천재 사업가로 변신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 잇따라 흥행작을 만든 송재정 작가가 이종석과 손잡고 또 한 번 판타지의 세계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가상현실을 오가며 극적 긴장감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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