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오리콘 히트칠까

입력 2010-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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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발머리로 큰 화제를 모았던 아이코닉이 모델로 발탁된 시세이도 화장품 광고 사진. 작은 사진은 데뷔곡에서 듀엣 호흡을 맞춘 에그자일의 아츠시와 함께 포즈를 취한 아이코닉.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 스타 포커스
예명 ‘아이코닉’으로 내달 日데뷔
‘에그자일’ 아츠시와 듀엣곡 눈길
CM송 첫선…벌써부터 돌풍 예고
‘이제는 아이코닉이에요.’

여성그룹 슈가에서 인기를 얻었던 아유미가 새로운 예명으로 일본에서 2월 26일 데뷔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 나선다.

아유미는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결심하면서 본명인 아유미 대신 ‘아이코닉’이란 예명을 새로 지었다.

그녀의 일본 데뷔는 메이저 음반사 에이벡스의 지원과 인기그룹 에그자일(EXILE)의 멤버 아츠시의 참여로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츠시는 아유미의 데뷔곡 ‘아임 러빙 유’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듀엣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힙합·R&B그룹인 에그자일은 2008, 2009년 2년 연속 일본레코드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지난해 일본에서 3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한 인기그룹이다.

메인 보컬인 아츠시는 다른 가수에게 좀처럼 피처링을 안하기로 유명해 이번 아이코닉과의 듀엣이 더욱 이채를 띠고 있다. 아이코닉은 이런 에그자일의 후광을 업고 지난해 12월 16일 한국, 대만, 홍콩에서 벨소리, 컬러링 서비스로 발표하는 등 아시아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아임 러빙 유’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업템포 댄스곡이다. 지난 해 11월 21일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의 ‘마키아주’ CF에 ‘타이-업’(tie up) 음악으로 처음 소개됐다. 이후 12월 9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모바일 종합사이트인 ‘레코초크’에서 일일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파격적인 삭발 머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아이코닉은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마음가짐을 위해 머리를 삭발했다”고 신인 가수로 일본에서 데뷔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아이코닉은 20일 레코초크를 통해 다른 수록곡 ‘체인지 마이셀프’를 먼저 공개하는 등 정식 발표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2002년 슈가 1집 ‘텔 미 와이’로 데뷔한 아이코닉은 2005년 발표한 3집 ‘스위트 립스’를 끝으로 슈가가 해체되면서 솔로로 활동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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