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차승원, 카멜레온 매력속으로] 늦둥이 딸 자랑에 함박웃음 ‘팔불출 아빠’라 해도 좋아요

입력 2010-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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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사랑 나의 가족

차승원은 20살 아들과 8살 딸을 둔 아빠다. 그의 자녀들도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누리꾼 사이에 유명인사로 통한다. 차승원이 자녀들과 찍은 사진은 포털 사이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도 차승원은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않는다. 사생활과 연기 활동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싶은 건 다른 배우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기침과 사랑은 숨기려 해도 숨기지 못하는 법. 차승원은 인터뷰 도중 가족 이야기를 몇 차례 꺼냈다.

먼저 연상인 아내에 대해서는 “아침마다 요리를 배우러 가서 기사 모니터도 해주지 않는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인터넷에 등장하는 차승원과 관련한 뉴스 등의 소식을 챙기는 건 아내의 몫이다. 그의 아내가 개설해 놓은 인터넷 미니홈피에는 슈퍼맨 옷을 입은 차승원의 사진이 바탕화면에 깔려 있을 만큼 내조에도 열심이다.

차승원의 휴대전화 바탕화면에는 딸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저장돼 있다. 결혼하고 10년이 훌쩍 지난 2003년 늦둥이 딸을 얻은 차승원은 친한 사람들에게는 딸 자랑을 많이 하는 아빠이기도 하다.

아들은 현재 미국 유학 중이다. 차승원은 인터뷰 도중에도 미국에서 걸려온 아들의 전화를 받으며 아빠로서 여러 가지 것들을 챙겨주었다. 얼마 전에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이 방송 도중 한 말로 차승원과 그의 아들이 단숨에 주목받았다. 수영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초등학생 때 차승원의 아들과 친해 그의 집에도 자주 놀러갔다”고 말한 게 화제가 됐다. “수영의 이야기를 빅뱅의 탑에게 전해들었다”는 차승원은 “아들이 어릴 때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유쾌한 듯 몇 번이나 큰 소리로 웃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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