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석류씨가 이대호 무섭대” 김태균의 전화

입력 2010-08-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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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입이 근질근질해서 혼났다고 하더라고요.”

12일 사직 삼성전을 앞둔 훈련시간. 롯데 이대호는 최근 케이블TV 김석류 아나운서와 결혼을 발표한 지바 롯데 김태균(사진)과의 통화 내용을 뒤늦게 공개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지난 2일 저녁 이대호 역시 친구의 깜짝 결혼 소식에 놀라워하고 있을 즈음, 김태균이 일본에서 전화를 걸어왔다. 다짜고짜 “너한테까지 숨겨 미안하다”면서 “그동안 자랑하고 싶어 사실 입이 근질근질했다”고 하더란다. 그러면서 예비 신부에 대한 따뜻한 애정도 내비쳤다. “석류씨 말이 네가 제일 무뚝뚝하고 무섭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만나면 다정하게 대해줘라”고 부탁했다고. 이대호는 이 내용을 전하면서 “나 원래 무서운 스타일 아닌데…”라며 “제수씨 될 사람인데 앞으로 잘 해줘야겠다”고 웃었다.

사직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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