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추신수 “골프? 타격 스윙이 먼저”

입력 2011-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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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선수들은 24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선수들과 자선 골프를 쳤다. 스프링 캠프 초반 스케줄의 일부였다. 하지만 추신수(29)는 참가하지 않았다. 한 번도 골프를 쳐 본 적이 없어서다. 그런데 그 상황이 곧 바뀔 듯 하다.

추신수를 후원하는 스포츠용품 브랜드 미즈노의 대변인이 그에게 맞춤 골프클럽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물어왔다. 미즈노 측은 곧 클리블랜드 캠프를 방문해 추신수의 손 사이즈를 재고 그에게 최적의 그립을 제공하는 클럽을 만들 계획이다.

추신수 역시 “골프를 꼭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어렵다. 현재 그의 포커스는 2011시즌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골프 스윙이 아닌 타격 스윙을 걱정해야 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에는 골프를 배울 계획이 있다고 했다. 아내 하원미 씨도 이미 취미로 골프를 하는 게 좋겠다고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정신없던 오프시즌을 마무리한 추신수는 지금까지 조용하게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몇몇 그의 팀 동료들과 달리, 회복해야 할 부상도 없고 고쳐야 할 스윙 메커니즘의 단점도 없다. 그러니 추신수에게는 한 시즌의 따분한 일상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골프 클럽 세트를 받을 시간이다.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클리블랜드와 함께 하고 있는 MLB.com 소속 기자다. 스토브리그와 스프링캠프부터 출발해 개막 후에는 홈·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클리블랜드 162전게임을 모두 현장에서 취재 하며 바로 곁에서 추신수를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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