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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마주 투 코리아’ 1만여 관중 녹였다

입력 2011-08-15 07:00:00

김연아가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아이스쇼에서 댄스곡 ‘피버(Fever)’에 맞춰 고혹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cut) onecut@donga.com

‘아이스쇼’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초연 환호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막을 올린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아이스쇼에서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적인 선율을 섞어 편곡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처음으로 공연했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김연아가 4월 세계피겨선수권에서 딱 한 번 연기했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경기가 아닌 아이스쇼를 위해 시간을 3분30초로 줄이고 세부 요소를 가다듬었다. 2부 공연 마지막 순서로 이 프로그램을 선보인 김연아는 수묵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로 등장했다. 두 차례의 트리플 점프와 레이백 스핀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고, 아리랑 선율과 함께 이어지는 코레오 스파이럴과 스핀에 1만 여 관중의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연아가 ‘오마주 투 코리아’를 연기하는 동안, 유치 확정의 순간에 환호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스크린에 재현돼 더 큰 감동을 안겼다. 김연아는 “평창올림픽을 유치하던 때의 감동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 감사와 사랑을 담은 공연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스쇼는 광복절인 15일까지 계속된다.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