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14번…종로선 17번!

입력 2011-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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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케이블TV 채널번호 다르게 부여
관악·동작·여의도 18번·동대문 17번


총 가입가구 1000만에 육박하는 3개 유료방송이 주요 방송 지역에서 종편 존의 가장 앞자리에 채널A를 배치함에 따라 시청자들이 채널A의 방송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지역 기반의 케이블TV 업체 가운데 347만 가입자를 확보한 최대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채널A에 양천 부천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전남, 경남의 주요 지역에 앞자리(14번)를 부여했다.

가입자 324만으로 2위 사업자인 티브로드는 종로 중구 광진 성동 노원 강북 도봉 서대문 동대문 강서 등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앞 번호(17번)에 채널A를 배치했다. 이밖에 주요 케이블TV 업체인 HCN도 서초 금호 충북 등에서 첫째 번호인 15번을 채널A에 부여했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서는 가장 앞 번호인 13번에서 채널A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IPTV 결합상품인 올레스카이라이프(OTS)가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소득자 전문직종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채널A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합쳐 서울 수도권에서만 서초, 양천, 종로, 광진, 수원 부천 등 314만 가구에서 가장 앞 번호를 통해 방송을 제공한다.

지역 케이블TV 업체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종편 존을 다르게 배치했기 때문에 종편 4사는 지역별 채널 번호를 서로 다르게 부여 받았다.

채널A의 경우 서초 강남 용산 종로 강서 수원 등 서울 수도권 지역 77%의 가구에서 17번을 통해 방송을 내보낸다.

반면 CJ헬로비전 서비스 지역인 양천 부천 부산 해운대 등에서는 14번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HCN 서비스 지역인 서초 부산 등지에서는 15번에서 채널A를 볼 수 있다. 이밖에 관악 동작 여의도 은평 북인천 대구 수성, 포항 등에서는 18번으로, 인천 남동, 안양 등에서는 20번으로 각각 방송을 제공한다.

12월 1일 동시 개국하는 JTBC와 TV조선, MBN도 각각 유료방송으로부터 채널을 배정 받았다. JTBC는 서울 지역 SO인 씨앤엠으로부터 15번을 배정 받았으며 TV조선은 전국에 걸쳐 많은 지역에서 19번을 확보하고 방송을 시작한다. MBN은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20번과 18번을 통해, 전국적으로는 16번을 통해 각각 방송
을 송출할 전망이다.


종합편성 채널범위…13∼20번까지

■ 종편존이란?

케이블TV, 위성방송, 인터넷TV(IPTV) 등 유료 방송사업자들은 12월 1일 개국하는 종합편성 채널을 대부분 13∼20번 사이에 배치했다. 종편이 인기 콘텐츠로 높은 시청률을 올릴 것으로 보고 5∼13번인 지상파 방송 대역에 인접한 번호를 종편에 부여한 것이다. 단 사업자별로 사정에 따라 채널을 배치했기 때문에 같은 번호로 방송이 송출되는 전국 단일번호 도입은 무산됐다.

김용석 채널A기자 nex@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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