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한국축구 ‘황금세대’ 무럭무럭 올림픽 넘어 월드컵 주역될 것

입력 2012-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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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의 경기 소감은.

“승리해서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함께 생활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성숙된 플레이와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고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에게 축하해주고 싶다.”


-본선 구상은.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본선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


-카타르 전은 어떻게 준비하나.

“마지막 카타르와의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잘 연구해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


-와일드카드 구상은.

“와일드카드 언급은 하고 싶지 않다. 이제 막 경기를 마치고 온 선수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황금세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2009년 청소년대표팀을 처음 맡으면서 두 가지 목표를 정했었다. 첫 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골든 제너레이션’을 염두에 뒀다. 선수들이 지금과 같이 성장해 준다면 짧게는 7∼8년, 길게는 10년까지 좋은 인재들로 커 나갈 것이다.”


-홍명보 리더십이 인기인데.

“선수와 코치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배운 것이다. 공로가 있다면 선수들 본인이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뿐이다. 선수들 플레이가 안 좋을 때는 본인 스스로 믿음을 갖고 찾아갈 수 있게끔 도와준다.”


-런던올림픽 준비는.

“이 연령대의 선수들은 세계와 격차가 있다. 경기력 측면에서 그렇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럽 국가들은 시즌을 마치고 준비기간이 충분하지만, 우리는 규정대로 해야만 한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준비 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가장 큰 위기는 언제였나.

“2차 예선 요르단 전이 가장 힘들었다. 어떤 선수가 소집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없어 전술이나 밑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인천국제공항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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