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남편 유준상 권유에 ‘넝쿨당’ 출연…김남주와 정면대결?

입력 2012-04-18 14: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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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은희. 사진 제공 | 3HW

배우 홍은희가 남편 유준상이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특별 출연한다.

홍은희는 22일 방송될 ‘넝쿨당’ 18회분에서 제작사 피디 차윤희(김남주 분)를 당황하게 하는 도도한 여배우 홍은희로 등장한다. 김남주는 극 중 유준상의 아내다.

까칠한 여배우로 출연하는 홍은희는 그림 같은 자태를 겸비한 초특급 여배우로 드라마 출연을 부탁하는 김남주에게는 도도한 모습을 보이지만, 남편에게 전화할 때는 깨소금 애교가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해 반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촬영은 7일 오후 5시부터 청담동 한 헤어숍에서 진행됐다. 촬영 중 홍은희는 애교 가득한 말투로 “네네~알쪄요. 여봉 알러븅~”이라는 대사를 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남주는 홍은희를 향해 “남편보다 연기가 낫네”라며 농담을 던져 홍은희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웃음을 터뜨렸다고.

촬영을 마친 홍은희는 “나 역시 ‘넝쿨당’의 열혈 시청자다. 이렇게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여배우의 모습이 과장되게 표현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연기를 했다.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행복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이미 시청자들이 게시판을 통해 김승우에 이어 홍은희의 출연 요청 의견을 많이 보내주셨던 상태였다. 홍은희가 무한 열연을 펼쳐 드라마에 활력을 줬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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