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던지기 사고’ 사망 심판에 애도 물결…15세 선수는 정신과 치료

입력 2012-08-29 13: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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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던지기 경기 모습. 이 사진은 위 사건과 연관이 없음.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창던지기 사고’

‘창던지기 사고’로 숨진 심판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창던지기 경기 중 선수가 던진 창에 맞아 사망한 독일 심판 디터 슈트라크(74)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IAAF 측은 29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의 명백한 실수로 목숨을 잃은 슈트라크와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베테랑 심판인 슈트라크는 지난 2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빌헬름 웅거 청소년 육상경기’ 대회에서 거리를 측정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창에 목을 찔렸고 곧바로 병원에 실려갔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망한 슈트라크는 경기가 잠깐 멈춘 것으로 착각하고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필드로 들어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창을 던진 15세 소년은 큰 충격을 받아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육상 경기 중 원반던지기와 해머던지기에서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지만,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한편 예상치 못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IAAF는 창던지기 안전 수칙을 재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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