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입금·예치금·발전기금 용도·납부기한?

입력 2013-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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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원-KT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이 창단승인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가입금 30억→KBO예산(1개월내)
예치금 100억→3개월내 납부, 5년뒤 환불
발전기금 200억→아마야구 지원기금(1년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9개 구단은 KT를 10번째 가족으로 품었다. 이제 남은 것은 KT의 약속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가입금, 예치금, 야구발전기금까지 포함한 330억원의 납부다.

330억원은 프로야구 1개 구단 1년 운영비와 맞먹는다. 액수가 큰 만큼 납부 기한은 모두 차이를 뒀다. KT는 30억원으로 책정된 가입금은 10구단 최종 승인부터 1개월 이내에 내야한다. 100억원의 예치금은 3개월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가장 많은 200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은 1년 내에 전달해야 한다.

쓰임도 모두 다르다. 가입금 30억원은 KBO의 기금으로 KBO와 10개구단이 공동 관리한다. 100억원의 예치금은 KBO가 5년 동안 보관한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00억원을 예치금으로 낸 제9구단 NC의 전례가 반영됐다. KT와 수원은 앞으로 5년 이내에 2만5000석 이상의 전용구장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프로야구단 운영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예치금이다”고 설명했다. 공사 중인 수원구장 리모델링이 완료되고 KT가 5년 이상 정상적으로 팀을 운영할 경우 예치금을 모두 돌려받게 된다. 한편 200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은 프로야구의 젖줄인 아마추어 야구의 지원과 중·고교 팀 창단 등에 쓰이게 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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