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뜨거운 부성애로 다시 돌아온다

입력 2013-06-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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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사진제공|동녘필름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29일 첫방
12년전 ‘피아노’ 절절한 연기 재연 기대

배우 조재현(사진)이 12년 전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부성애의 영광을 재연한다.

2001년 ‘피아노’에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의붓아들을 끝까지 감싸 안는 희생의 부성애를 연기한 조재현은 29일 첫 방송하는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에서 더 진한 부정을 열연한다.

두 작품은 모두 피가 섞이지 않은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 ‘스캔들’은 부성애가 드러나는 과정이 극적이다. 극중 조재현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남자의 아들을 유괴해 복수심에 살아가면서도 끝내 부성에 눈물 흘리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반응이다. ‘피아노’에서 조재현은 손수건을 흔들며 아들을 향해 “사랑한데이”를 외치는 연기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 장면은 부성애의 가장 진한 감정을 조재현이 절절하게 표현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그에게 최우수 연기상을 안겼다.

한 제작 관계자는 “조재현이 오랜만에 쏟아낼 부성애의 모든 감정연기에 제작진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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