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뮤지션들의 대축제 ‘2013 잔다리페스타’ 개최

입력 2013-10-01 11:51:5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내 인디 문화 단체와 뮤지션이 직접 기획한 쇼케이스 타운 페스티벌 ‘2013 잔다리페스타(Zandari Festa)’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KT&G 상상마당을 비롯한 서울 서교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잔다리페스타의 ‘잔다리’는 홍익대 앞 서교동의 옛 지명을 뜻하는 말이자 ‘문화계 전반의 작은 다리들’로 활약하는 ‘인디 정신’을 상징한다. 기획자의 틀에 맞춰 짜여지는 타 페스티벌과 달리, 아티스트가 직접 참가를 신청하거나 원하는 공연을 기획해 무대에 올리는 페스티벌이다.

잔다리페스타 조직위원회 주최, 잔다리 컬처 컴퍼니와 KT&G 상상마당 주관으로 열리는 ‘2013 잔다리 페스타’는 직접 참가 신청한 340여 팀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100여 개의 무대에 오른다. 신촌블루스, 김목경 블루스 밴드, 황신혜 밴드, 3호선버터플라이, 프리다 칼로, 로다운 30, 노브레인 등 꾸준히 활동해온 뮤지션을 비롯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김목인, 김대중, 이영훈, 김간지+하헌진 등 젊은 음악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교라이교, 에스카르곳 마일즈, 맥스 레이놀즈, 아담 설리번, 루스 미니킨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무대에 오른다.

기획공연으로는 국내 밴드와 해외 밴드가 한 무대에 오르는 ‘플라이 오버 더 씨’(aA 뮤지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기리기 위해 동료 음악가들이 직접 기획하여 만든 ‘달빛요정 스테이지’(상상마당라이브홀), 로컬신을 조망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부산’ 출신 뮤지션 네 팀을 소개하는 ‘팔도 스테이지’(클럽 에프에프), 홍대 주차장 거리에서 그랜드 피아노 구성의 재즈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재즈 스테이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유스트림 잔다리페스타 채널을 통해 참가 아티스트 인터뷰와일부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전세계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G 상상마당 1층 디자인스퀘어에 홍대 유동 인구가 볼 수 있는 ‘보이는 라디오’ 부스를 설치해 직접 인터뷰 현장을 볼 수 있다.

한편 2012년 첫 회를 치룬 잔다리페스타는 홍대 거리 전역에서 204팀의 아티스트들이 34곳의 무대에서 쇼케이스 무대를 펼치며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