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컴, 연장 승부 마무리… 개인 통산 첫 세이브 따내

입력 2014-07-23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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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달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팀 린스컴(30)이 이번에는 기나긴 연장 승부를 마무리 짓는 세이브를 올렸다.

린스컴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4회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린스컴은 샌프란시스코가 9-5로 앞선 14회말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비록 내야 땅볼로 1점을 허용했고, 이어 볼넷까지 내줬다.

하지만 린스컴은 마지막 타자 도모닉 브라운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9-6으로 마무리 했다. 내야 땅볼 때의 실점은 전 투수 조지 콘토스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린스컴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두 번째이자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구원 등판했을 뿐 아니라 첫 번째 세이브를 따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로써 린스컴은 이번 시즌 21경기(20선발)에 나서 120 2/3이닝 투구 9승 6패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65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23 등을 기록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4회초 필라델피아 구원투수 제프 맨쉽을 상대로 버스터 포지가 2루타로 출루했고, 파블로 산도발이 고의사구로 나가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콘토스의 희생번트와 그레고 블랑코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브랜든 크로포드의 2루타와 헥터 산체스의 적시타로 4점을 얻어 스코어를 9-5로 벌렸다.

연장 12회말 구원 등판한 샌프란시스코의 콘토스는 2 1/3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반면 필라델피아의 맨쉽은 연장 13회초에는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14회초 무너지며 2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했고, 결국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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