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19일 개막 갈라쇼 성황리 개최

입력 2015-08-21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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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19일 개막 갈라쇼 성황리 개최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하는 개막갈라쇼가 19일 저녁 8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개막갈라쇼’는 서울에서 최초로 진행된 대형 야외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서, 약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하여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시간 가량 제자리를 지켜 뮤지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제33회 FACP(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 서울총회 그리고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의 성공적인 공동 개최를 위한 첫걸음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무대는 지난해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오만석이 사회를 맡아 부드러우면서도 유쾌한 진행을 이끌어 갔다. 또한 최창식 중구청장,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박명성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등 국내 뮤지컬 관계자들을 비롯해 마사미 시게타 FACP 회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이장호 CHIMFF 조직위원장 등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내빈들이 자리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갈라쇼’에는 정성화, 브래드 리틀, 양준모, 손준호, 최수형,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김소현, 바다, 김보경, 오소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무대에 한 명씩 배우들이 오를 때마다 시민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 ‘캣츠’의 ‘Memory’, ‘지킬앤하이드’의 ‘Alive’ 등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제33회 FACP 서울총회는 국제컨퍼런스와 특별공연 및 네트워킹으로 구성된다. 각국에서 초청된 공연관련 전문가들은 20일(목)부터 양일간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뮤지컬산업’을 주제로 한 강연 및 패널디스커션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한 CHIMFF 2015는 21일부터 24일까지 충무아트홀을 비롯, 메가박스 동대문점과 DDP어울림광장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총 8개의 섹션, 12편의 장편 영화 상영과 라이브 더빙 쇼 및 포럼, 싱얼롱 등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20일부터 한 해 동안 주목 받았던 뮤지컬 작품들과 제작사, 배우 정보를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서울뮤지컬마켓’을 운영해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국제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편하고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축제’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수익 사업이 아닌 공공 행사로서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시민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24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문의 02-2230-671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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