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자친구 “대세 걸그룹? 아직도 갈 길 멀다”

입력 2016-01-30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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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려서’로 활동 중인 여자친구가 여전히 초심을 강조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난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 활동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시간을 달려서’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무대도 신나게 하고 있어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해서 한 분 한 분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해요. 데뷔 때부터 ‘억지로 하지 않고 우리에게 맞는 것을 보여 드린다’고 했는데, 댓글에서 ‘단계별로 성장해가는 느낌이다, 뿌듯하다’는 댓글을 보면 감사해요. 조금씩은 성숙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소원)

지난 25일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가 포함된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를 발표한 여자친구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학교 3부작’에 해당하는 이번 곡에서도 여자친구의 ‘파워청순’ 안무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곡도 약간 칼군무이긴 한데 감정선이 좀 도드라지는 곡이여서 멤버별로 연기 부문에 힘쓰고 있어요. 무대에서 특히 아련한 연기를 하는데 집중하고 있죠. 우리가 ‘소녀 감성씬’이라고 부르는 안무가 있어요. 여섯 명이 셋씩 나눠서 후렴구가 끝나면 2절을 준비하면서 교차하며 도는 부분인데 신선하고 소녀감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유주)

여자친구는 국내 음원차트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한 여자친구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아직 해외활동을 안 했는데도 좋은 반응이 나와서 신기해요. 우리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해외 팬들에게도 감사해요. 지난해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목표였던 신인상을 받았어요. 올해는 음악방송 1위하는 게 목표에요. 그리고 연말시상식에도 빠짐없이 나가는 것도 목표 중 하나에요.” (예린)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지난해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1월 16일 ‘뮤직뱅크’로 돌아가 아쉬웠던 데뷔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겠다며 여전히 초심을 강조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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