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자친구 “음원·음방 1위 믿기지 않아…우리도 신기해”

입력 2016-02-28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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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려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친구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여자친구는 26일 KBS2 ‘뮤직뱅크’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음원차트는 물론이고, 음악방송 1위까지 싹쓸이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는 실감이 안 나는데 상을 하나하나 받을 때마다 신기해요. 그만큼 사랑해주신다는 증거니까 들뜨기 보다는 더 열심히 하자고 서로 조언하고 있어요. 매주 상을 기대하기보다는 지난주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지난 2일 SBS MTV ‘더쇼’에서 첫 1위를 수상한 이후 2월 한 달 간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올킬하며 총 1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일명 ‘갓자친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반응은 뜨겁다.

“그런 네 글자 별명을 많이 만들어주시더라고요. 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말을 만들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뜻이 좋기도 하지만 신인에게 수식어가 생기는 게 좋은 일이니까요. 우리도 수식어가 생길수록 좋아하고 있어요.”

이번 활동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구두다. 지난 ‘오늘부터 우리는’까지 신었던 운동화 대신 구두를 신고 무대에 서고 있다.

“처음으로 구두를 신고 무대에 서고 있어요. 운동화를 신어도 무대가 힘들었는데 구두를 신으니 더 어렵더라고요. 4주 정도 되니 미끄러워도 조절할 수 있게 됐어요. 사실 방송 둘째 주까지는 굉장히 불안했거든요. 스타일리스트 언니들이 구두에 고무를 대보기도 했어요. 안무에서 턴을 하는 동작이 많은데 이제는 어떻게 돌아야 덜 미끄러운지 알게 됐어요.”

음원차트에서도 반응은 어마어마하다. 데뷔곡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이 차트 역주행을 하며 ‘시간을 달려서’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데뷔곡까지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지금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믿기지 않아요. 노래는 소녀감성이 넘치지만 안무가 파워풀해서 그런 점들을 좋아해 주는 것 같아요.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무대에 오를게요.”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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