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수지·박보검·김유정…젊어지는 안방극장

입력 2016-04-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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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박신혜-수지-박보검-김유정(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닥터스’ 등 하반기 드라마 대거등장
“젊은 연기자 선호” 중국 팬심 반영

젊은 연기자들이 하반기 안방극장으로 대거 몰려온다. 올 여름 한층 가벼워질 시청자의 옷차림만큼 드라마의 무게도 덜어낸다. 이에 맞춰 젊은 연기자들이 본격 촬영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젊은 연기자’의 안방컴백 첫 주자는 박신혜다. 20대 여배우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그는 6월 SBS ‘닥터스’로 1년 반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이번엔 교복차림의 고교생 이미지를 벗는다. 의사 역을 맡아 성숙한 모습을 줄 예정이다. 7월부터는 ‘젊은 피’의 활약이 줄을 잇는다. 미쓰에이 수지와 2PM 옥택연 등 아이돌 그룹 출신 연기자들과 이종석, 김소현이 그들이다. 수지는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구가의 서’ 이후 3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순수함보다는 털털한 매력을 내세운다. 옥택연과 김소현은 케이블채널 tvN에서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싸우자 귀신아’ 출연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SBS ‘피노키오’ 종영 이후 중국 활동에 주력했던 이종석은 MBC ‘더블유’로 국내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tvN ‘응답하라 1988’로 주가를 높인 박보검은 8월 KBS 2TV에서 방송하는 인기 웹툰 원작의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판타지 사극에 도전한다. 상대역은 올해 열일곱 살의 김유정이다. 하반기 드라마 중 가장 젊은 커플이다.

9월 방송 예정인 MBC ‘가이아’는 20대 아이돌 멤버들이 주인공이다. SM C&C가 제작하는 ‘가이아’는 유명 아이돌 남성과 평범한 여성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한 섬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때문에 애초 기획 단계부터 그룹 엑소의 멤버들이 캐스팅 대상이었다. 엑소 찬열과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한다.

젊은 연기자들의 쏠림은 ‘태양의 후예’로 재확인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에서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뜨겁고, 이들이 연기에도 도전하면서 드라마는 더욱 강력한 콘텐츠로 주목받게 된다. 또한 여름방학 시즌이라 젊은 층의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중국은 아이돌 스타 같은 젊은 연기자들이 많이 출연할수록 환영한다”며 “여름방학 시즌이라 파급력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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