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언 브로디 주연·제작 ‘맨하탄 녹턴’ 부천국제영화제 상영

입력 2016-07-1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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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언 브로디가 주연이자 제작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은 영화 ‘맨하탄 녹턴’이 제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서 상영된다.

‘피아니스트’로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애드리언 브로디의 주연이자 제작 참여 영화 ‘맨하탄 녹턴’이 제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 상영이 확정되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맨하탄 녹턴’은 뉴욕의 취재 기자인 포터 렌(애드리언 브로디)이 캐롤라인 크롤리(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를 만나 거부 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며 맞닥뜨리는 충격적 진실을 다룬 영화이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특유의 남성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 뉴욕의 밤 거리를 거닐며 기삿거리를 찾아다니는 포터 렌에 완벽히 감정이입이 된 모습을 보인다. 거부할 수 없는 사랑, 미스터리한 죽음, 소중한 가족 등 진실을 알게 됨으로써 자신이 짊어져야 하는 수 많은 것들에 고뇌하는 그의 모습은 포터 렌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롤라인 크롤리 역을 맡은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는 시즌8까지 제작되며 인기리에 방영했던 미국드라마 <덱스터>와 <척>시리즈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얻은 금발의 미녀 배우이다. ‘맨하탄 녹턴’에서는 애드리언 브로디의 상대역으로, 긴 코트에 높은 하이힐을 신고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아름다운 여성 캐롤라인 크롤리를 연기한다.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지만 어딘가 비밀을 숨긴 듯 한 묘한 그녀의 표정이 그녀가 가지고 있는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맨하탄 녹턴’은 애드리언 브로디가 주연으로 출연한 것뿐만 아니라 2014년 그가 설립한 제작사 Fable House Ltd 의 첫 작품이기도 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그는 중국 톱 스타 성룡과 함께 ‘맨하탄 녹턴’의 제작에 직접 참여까지 하여 제작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해외 매체 인터뷰와의 기사에서 그는 “꼭 만들고 싶었던 영화였다”라며 ‘맨하탄 녹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1997년 이후 20년간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들을 초청 및 상영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제이다. 올해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300여 편의 영화가 상영이 예정되어 예년에 비해 67편 이상 늘어난 역대 최다 편수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맨하탄 녹턴’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장르영화의 매니아들을 위한 섹션인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에게 미스터리한 죽음의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맨하탄 녹턴’은 7월 24일, 27일, 28일, 31일 네 차례에 걸쳐 제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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