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 이제 진짜 마지막인가요

입력 2017-01-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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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I.O.I. 동아닷컴DB

주말 콘서트 끝으로 시한부 활동 마감
지난해 음반 판매 걸그룹 2위 등 활약

프로젝트 걸그룹 IOI가 주말 새 음반과 콘서트로 10개월 시한부 활동을 마감한다.

IOI는 19일 네 번째이자 마지막 음반을 발표한다. 이어 20∼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타입슬립’이란 이름의 콘서트를 끝내고 모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IOI는 지난해 1∼4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프로젝트 걸그룹. 직후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와 올해 1월31일까지 한정하는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작년 5월4일 첫 미니앨범 ‘크리슬리스’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 IOI는 같은 해 8월9일 7인조 유닛으로 싱글 ‘와타맨’을 발표했고, 두 달 후인 10월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 미?’를 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3장의 음반으로 IOI는 2016년 한 해 모두 23만7223장을 판매했다. ‘미스 미?’ 앨범은 지난해 9만3593장의 판매고로 2016년 음반 판매 순위 28위를 기록했다. 걸그룹으로는 트와이스에 이어 두 번째, 여자가수로는 태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애초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던 ‘와타 맨’은 팬들의 요청으로 CD로도 선보이며 6만9076장을 판매했다. ‘미스 미?’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로는 4163만4714회의 스트리밍과 80만8231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가온차트 집계 ‘2016년 디지털 종합차트’에서 47위에 오르는 등 음반과 음원시장을 아우르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주류, 음료, 모바일앱 등 광고도 10건을 계약했다. 이들의 10개월간 매출은 음반과 음원, CF, 행사 수입 등을 합쳐 최소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걸그룹 시장에서 뚜렷한 대형 신인이 없던 상황에서 IOI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IOI 멤버들은 구구단, 프리스틴, 다이아 등 향후 각자 소속팀으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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