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경쟁력 세계 19위…스페인 1위, 日4위, 中15위

입력 2017-04-11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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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관광경쟁력이 세계 19위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격년제로 평가하는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136개 평가대상 국가 중 종합순위 19위로 평가됐다. 2015년 29위보다 10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2007년 42위, 2009년 31위, 2011년 32위, 2013년 25위를 기록하는 등 2011년을 제외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관광산업 4대 주요부문별로 살펴보면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이 82위에서 47위로 상승했고, 인프라는 40위에서 27위, 환경 조성 분야는 28위에서 24위로 각각 올랐다. 또 자연과 문화자원은 22위로 2015년과 순위가 같았다.

하지만 14개 관광 세부항목에서는 10개 순위가 올라간 반면, 보건과 위생(16위→20위), 인적자원과 노동시장(40위→43위), 자연자원(107위→114위) 등 3개 항목의 순위는 떨어졌다.

올해 세계 관광경쟁력 평가에서는 스페인이 2015년에 이어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다. 2위와 3위도 각각 프랑스와 독일로 2015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유입) 관광객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한 일본은 2015년 9위에서 4위로 5단계나 상승해 세계 관광산업 ‘빅4‘에 이름을 올렸다. 이웃 중국도 중국이 17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앞으로 지속적인 지표관리와 더불어 국내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 체질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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