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정기고 “선공개 후 3년 만에 앨범 발매…세계최초시도”

입력 2017-04-20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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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 정기고가 치열했던 앨범 준비과정을 언급했다.

정기고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첫 정규앨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의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규앨범은 정기고의 가수 데뷔 16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그만큼 많은 공을 들였고 또 많은 준비를 거듭한 앨범이다.

이날 쇼케이스를 맡은 케이윌은 "'일주일(247)'을 선공개하고 3년 만에 정규 앨범이 나왔다. 국내 최초가 아닐까싶다"라고 말해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가 탄생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언급했다.

이에 정기고는 "세계적으로도 첫 시도이다. 해보니까 이렇게 안하는 이유가 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기고는 "사실 난 선공개라고 안하고 그냥 싱글이라고 했는데 케이윌이 자꾸 '선공개 나오고 2년간 앨범이 안나온다'고 해서 그리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기고는 "이번 앨범의 1번 트랙이 '1322'고 마지막 트랙이 '1201'인데 둘 다 내 집 방번호다. 집이 두 채인 건 아니고, 처음 시작할 때 1322였고 지금은 1201이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 삶의 처음과 끝을 담았다는 의미다"라고 트랙구성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기고가 노력을 기울인 건 앨범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포함된다. 정기고는 "비시즌에 많이 먹어서 체중이 올라갔다. 한 달정도는 감량하고 체중조절하는데 전념했다. 예전에 '썸' 활동할 때 15kg을 뺐는데, 이번에는 한 10kg정도를 뺐다"라고 말했다.

이에 케이윌은 "정기고의 이 모습은 딱 두 달만 볼 수 있다. 회사에서 이러다 돌아가시는 게 아닌가 걱정할 정도로 다이어트를 하더라"라는 농담으로 정기고의 혹독한 앨범 준비과정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는 정기고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동명 타이틀 'ACROSS THE UNIVERSE'를 포함해 총 11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ACROSS THE UNIVERSE'는 비내린 거리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정기고가 직접 작사를 맡았다. 정기고의 로맨틱하면서도 감각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한편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는 20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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