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3개 테마 에듀테인먼트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7-04-26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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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은 복합 테마파크의 장점들을 교육 컨텐츠로 융합한 에듀테인먼트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용인자연농원 시절부터 40여년간 쌓아 온 동식물, 어트랙션, 안전, 서비스 등 테마파크 핵심 자산들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자기계발의 자극제로 삼을 수 있는 감성·직업·안전 등 3가지 테마 22개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단체로 방문하는 학교가 주 대상으로, 재료비가 드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사전예약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로 30명¤100명씩 약 30¤60분 정도 걸리며 학생 단체별로 난이도를 조정해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향후 일반 관객으로 프로그램 교육 대상을 넓히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체험학습 프로그램 중 먼저 감성체험은 문화, 환경 등에 대한 지식을 이해하고 사회공감성을 배양하기 위한 감수성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 동물·식물·환경아카데미 과정을 각각 개설했고, 교통박물관, 호암미술관 등 에버랜드가 위치한 용인단지 내 명소를 체험할 수 있다.


안내견학교에서는 안내견 체험 보행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익히게 된다.

직업체험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직업관을 정립하고, 장래를 꿈꾸며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에버랜드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육사, 수의사, 식물학자, 상품디자이너, 셰프, 어트랙션 엔지니어, 공연기획자 등 이색적인 직업들을 실제로 접해볼 수 있다.

사회 진출이 가까워진 중·고생들을 대상으로는 에버랜드 서비스 아카데미 전문 강사들의 자기연출법 과정을 개설, 사회생활에 필요한 대화법과 이미지 연출법, 면접 스킬 등을 지도한다.

에버랜드 에듀테인먼트형 체험학습 프로그램


안전체험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생활 안전의 일상화를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는 지진, 화재대피, 응급구조, 탈출 시뮬레이션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안전체험관을 약 500㎡ 규모로 신규 조성했다.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를 활용한 수상안전체험, 삼성화재 교통박물관과 연계한 교통안전 체험도 준비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현재 학생 단체 약 10만 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으며, 연말까지 25만 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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