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결혼 막전막후④] 남성의 로망 ‘태·혜·지’, 결혼으로 ‘인생 2막’

입력 2017-07-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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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로망으로 사랑받아온 ‘연예계 3대 미녀’ 김태희와 송혜교, 전지현(왼쪽부터). 사진제공|루아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DB

3대 미녀스타 모두 ‘결혼 인생 2막’

송혜교가 송중기와 결혼한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남성 팬들의 ‘로망’인 연예계 3대 미녀스타 ‘태혜지(태희·혜교·지현이. 2009년 MBC 드라마 제목으로, 김태희·송혜교·전지현을 일컫는다)’가 모두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이상우·김소연, 주상욱·차예련 등 최근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르면서 또 다른 커플들의 결실에도 시선이 쏠린다.

‘태혜지’의 결혼 스타트는 전지현이 가장 먼저 끊었다. 전지현은 2012년 4월13일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 최준혁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는 결혼 후에도 흔들림 없이 힘찬 행보로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결혼 후 복귀작인 영화 ‘도둑들’을 시작으로 ‘베를린’(2013)과 ‘암살’(2015)로 여배우의 입지도 굳건히 했다. 안방극장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2013)와 ‘푸른 바다의 전설’(2016)로 중국어권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내년 1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올해 1월 가수 비와 결혼한 김태희 역시 연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2015년 드라마 ‘용팔이’ 이후 복귀 시점이 언제일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올해 5월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오히려 출산 후 더욱 안정화한 상태에서 내보일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송혜교도 결혼과 함께 맞을 배우로서 새로운 인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는 지난해 ‘태양의 후예’를 통해 3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며 4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중국 한류에 정점을 찍은 주역이자 명실상부한 톱스타임을 증명했다. 향후 활약상에 대한 기대는 당연지사. 여러 작품의 쏟아지는 출연 제의 속에 현재 위안부 소재의 영화 ‘환향’ 시나리오를 받고 검토 중이다.

이들 외에 송혜교·송중기 커플의 결혼으로 연예계 커플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 ‘장수’ 커플인 윤계상·이하늬와 이기우·이청아는 2013년부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호·수영(소녀시대) 커플은 2014년 연인사이임을 인정한 뒤 서로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다. 조정석·거미 커플도 2년 이상 연애전선 이상 무이다. 송승헌과 유역비, 주진모와 장리는 중국 국경을 오가는 국제커플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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