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동물♥ 함께해요”…조동혁-선우선&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종합)

입력 2017-08-30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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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동혁과 선우선이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힘을 보탠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가 되어 영화제를 알리는 얼굴이 되는 것.

조동혁과 선우선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평소 유기견 캠페인에 앞장서온 조동혁과 고양이 열두마리의 엄마 선우선은 영화제를 널리 알리고 동물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먼저 조동혁은 “홍보대사 제의를 받았을 때 좋은 취지의 영화제라 망설임 없이 한다고 했다. 좋은 영화제인 것 같다. 영화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반려동물 가운데서도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 많은 매체가 홍보를 많이 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기되는 동물이 많다. 영화제에서 영화를 통해 ‘동물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선우선은 “홍보대사로 위촉해준 영화제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우리나라 최초 동물영화제라는 것에 의미 있는 것 같다. 영화를 통해 동물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함께 교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반려동물이 가지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고양이 열두마리를 키우면서 느꼈다. 고양이는 무서운 동물이 아니다. 사람과 닮은 부분도 많다. 이런 부분이 관객들에게도 교감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5회를 맞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세계 최초 동물영화제로 올해에는 ‘인간과 동물, 언제나 함께’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17개국 32편의 장단편 동물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 외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동물과 인간, 함께 살아가는 희로애락의 깊이에 집중한 ‘우리 곁의 동물들’ 섹션, 생명 존중과 공존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는 ‘클로즈업’,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경이로움에 주목한 ‘사운드 오브 네이처’, 동심의 눈높이에서 동물과 자연을 돌아보는 ‘키즈 드림’으로 나눠졌다.

박찬형 프로그래머는 “지난 영화제에서 특히 단편 영화의 공감과 반응이 좋았다. 이번에는 스무편 정도가 상영된다. 동물과 인간의 주제뿐 아니라 서정적인 울림이 있는 많은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9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해 전남 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 사회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맡는 가운데 그룹 달샤벳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배우 조동혁과 선우선이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꾸민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17개국 32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개막작으로는 도시 소년과 개 레드독의 만남과 모험을 담은, 크리브텐더스 감독의 ‘레드 독: 트루 블루’가 선정됐다. 이밖에 순천만국가정원 시네콘서트, 야외 상영, 단편 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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