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에 성공한 복자클럽은 결국 해피엔딩이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김상호 이상엽) 12회(최종회)에서는 백영표(정석용)와 이병수(최병모)의 비리를 폭로한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 이수겸(이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외비 서류를 폭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한 복자클럽.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백영표가 후보에서 사퇴한 것. 그럼에도 복자클럽은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김정혜와 이미숙은 자신들의 남편에 대한 잘못을 폭로했다.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모든 것을 바로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기자들은 섣부릴 믿지 않았다. 이때 등장한 백서연(김보라)이 증언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김정혜와 이미숙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 또 이수겸의 의해 마음을 바꾼 한수지(신동미)가 거짓 기자회견에 대해 자백 영상을 전달하면서 결국 백영표와 이병수가 몰락하게 됐다.
그렇게 각자의 목적을 달성한 복자클럽은 다시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1년 뒤 재회한 복자클럽. 꽤 많은 것이 달라졌다. 여행을 떠난 김정혜가 귀국했고, 이미숙은 딸 백서연과 관계를 회복했다. 홍도희는 딸 김희경(윤진솔)의 임용고시 합격통지서를 받는 기쁨을 만끽했다. 동시에 박승우(김사권)와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했다.
이수겸은 출소하는 이병수를 찾아갔다. 그렇게 부자간의 정을 느꼈다. 그리고 다시 뭉친 복자클럽. 그 과정에는 한수지가 있었다. 하와이에서 김정혜를 만나 그녀의 찜질방에 취직한 것. 그렇게 복자클럽의 1년 뒤는 해피엔딩이었다. 그리고 복자클럽의 ‘사이다 응징’은 끝나지 않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