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첫 로코, 웃기기보다 허술한 면에 집중”

입력 2017-11-29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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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첫 로코, 웃기기보다 허술한 면에 집중”

MBC 새 수목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이석준│연출 정대윤│제작 메이퀸픽쳐스)가 출연 배우들의 남다른 연기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연기 변신을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보여줄 것을 예고한 배우 유승호와 채수빈 그리고 서동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유승호는 ‘로봇이 아니야’에서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닌 ‘김민규’로 분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에서 흠 잡을 곳 없는 명품 연기로 대중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유승호가 이번 작품에서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하게 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유승호의 로코 연기는 그의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기다려왔던 장르인만큼 ‘유승호표’ 로코에 대한 기대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유승호는 첫 로코 장르 도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민규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되어 있다고. 이를 입증하듯 유승호는 촬영이 쉬는 시간에도 극 중 캐릭터의 말투로 상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장난을 거는 등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유승호는 “로맨틱코미디가 처음인데 일부러 웃기려고 하는 것 보다는 진지하면서 어딘지 허술한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로맨틱코미디를 찍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말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채수빈은 연기 인생 최초 1인 2역에 도전하며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특히 사람과 로봇을 오가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꾀한 채수빈은 로코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극 중 채수빈은 슈퍼 컴퓨터급 두뇌를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와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극과 극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을 예고했다.

채수빈은 로봇 캐릭터 아지3를 연기할 때면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각 잡힌 자세와 또박또박한 말투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로봇에 빙의(?)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낸다고. 뿐만 아니라 채수빈은 극 중 아지3가 입는 핑크색 원피스만 입은 채 리허설 삼매경에 빠지는 등 추위도 막을 수 없는 남다른 연기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여기에 눈 깜박임, 작은 손짓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다 더 실감나는 로봇 연기를 위해 끊임 없이 정대윤 감독에게 디렉팅을 요청한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이런 가운데 서동원 역시 이번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도 불사해 눈길을 끈다. 서동원은 극 중 명석한 두뇌와 명문 로스쿨을 졸업한 지아의 오빠 ‘조진배’ 역을 맡아 채수빈과 실제 가족 뺨치는 남매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서동원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비밀의 숲’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드라마계의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특히 전작 ‘비밀의 숲’과 비교했을 때 서동원은 한 눈에 보기에도 슬림해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서동원은 스마트하고 날렵한 이미지의 진배 역할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감량을 시도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이에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위해 보이든 보이지 않든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은 드라마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게 될 것이다. 시청자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며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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