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오리지널 ‘쥬만지’를 찾았다!

입력 2018-01-11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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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오리지널 ‘쥬만지’를 찾았다!

폭발적 입소문과 함께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원제: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감독: 제이크 캐스단, 주연: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숨겨진 이스터에그(작품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1. 버려진 ‘쥬만지’ 게임이 다시 돌아왔다? (feat. 북소리)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속 숨겨진 첫 번째 이스터에그는 바로 오프닝 장면이다. 1996년 오리지널 ‘쥬만지’는 해변가 모래에 묻힌 ‘쥬만지’ 보드 게임을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 이번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오프닝은 해변가를 조깅하던 한 남자가 모래에 묻힌 ‘쥬만지’ 게임을 찾는 것으로 시작되면서 오리지널 ‘쥬만지’의 엔딩과 이어져 원작을 기억하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두 장면 모두 둥둥둥 울리는 북소리와 함께 분위기가 고조되며 새롭게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 1996년 ‘쥬만지’ 반 펠트 VS 2017 ‘쥬만지: 새로운 세계’ 반 펠트!

두 번째 이스터에그는 바로 영화 속 등장하는 악당의 이름에 있다. 1996년 오리지널 ‘쥬만지’와 2017년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주인공들을 위협에 빠뜨리는 악당이 모두 ‘반 펠트’로 이름이 동일하다. 오리지널 ‘쥬만지’에서 반 펠트는 26년 동안 쥬만지 속 정글에서 앨런(로빈 윌리엄스)을 위협한 인간 사냥꾼이다. 이에 반해 ‘쥬만지: 새로운 세계’ 속 반 펠트는 강력한 힘을 간직한 보석을 차지하기 위한 탐욕으로 쥬만지 세계 전체를 저주에 빠트린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보석을 제 자리에 돌려 놓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주인공들에게 다양한 위협을 가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3. 동명 이인의 등장부터 영화 속 배경까지 모두 일치한다?

세 번째 이스터에그는 바로 두 작품 속 배경과 같은 이름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오리지널 ‘쥬만지’와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모두 미국의 뉴햄프셔 주 브랜트포드를 배경으로 했다. 미국의 작은 소도시인 이곳은 쥬만지 게임 속 세상과 대비를 이루며 극의 사실감을 부여한다. 또한 오리지널 ‘쥬만지’에서 앨런 패리쉬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해고된 후 경찰관이 되는 인물인 칼 벤틀리와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게임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간 4명의 학생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벤틀리 교장 선생님의 이름이 ‘벤틀리’로 동일해 원작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4. ‘쥬만지: 새로운 세계’ 속 로빈 윌리엄스의 오두막 등장

마지막 이스터에그는 오리지널 ‘쥬만지’ 속 로빈 윌리엄스의 극중 이름인 앨런 패리쉬가 살았던 오두막이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오리지널 ‘쥬만지’에서 앨런 패리쉬는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정글에서 26년 동안 갇혀 생활하게 된다. 이번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4명의 주인공보다 먼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닉 조나스는 한 오두막에서 머물고 있는데, 이곳이 바로 앨런 패리쉬가 지은 오두막인 것. 케빈 하트가 오두막에서 발견하게 된 명패에는 ‘앨런 패리쉬가 머물다 감’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어 원작 ‘쥬만지’의 팬 뿐 아니라 로빈 윌리엄스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되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이다. 1996년 개봉해 전 세계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추억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전편의 아날로그 감성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 특수효과와 상상력을 더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를 스크린 위에 펼쳐 보인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지.아이.조2’의 ‘더 락’ 드웨인 존슨, ‘쿵푸팬더’ 시리즈와 MBC [무한도전] 출연 등으로 국내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잭 블랙, ‘마이펫의 이중생활’, ‘미트 페어런츠 3’의 케빈 하트 그리고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카렌 길런 등 할리우드 막강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IMAX 3D와 4DX 등 다양한 상영관을 통해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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