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버전으로 3월 국내 개봉

입력 2018-03-05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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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버전으로 3월 국내 개봉

도시를 벗어나 작은 시골마을 코모리에서의 슬로 라이프를 감성적으로 담은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수입/배급: ㈜영화사 진진)이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두 편을 합친 감독편집본으로 2018년 3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두 편을 모리 준이치 감독이 한 편으로 편집하여 이치코의 사계절을 담은 영화다. 최근 ‘효리네 민박’ 등 킨포크 라이프와 관련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삶을 꿈꾸며 제주도로 떠나는 셀럽들의 삶이 주목 받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그 동안 소홀했던 자신을 위한 삶을 선택한 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로 떠오른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평범한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고향인 코모리로 돌아온 이치코. 그녀는 스스로 작물을 재배하고 산에서 주워온 제철 재료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자급자족 슬로우 푸드 라이프를 시작하기로 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 때론 소중한 사람을 위한 맛있는 밥상을 정성껏 차리면서 조금은 수고롭지만 행복한 생활을 살기 시작한다. 지금은 떠난 어머니의 음식을 추억하며 요리를 완성해 나가는 이치코의 사계절은 다양한 색깔을 띠며 평화롭게 흘러간다.

이라가시 다이스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작가가 귀농한 후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하루하루 요리를 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꼈던 것을 만화로 담백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원작에 충실한 영화인 만큼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계절의 변화가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식욕을 자극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실제 시골에서 올 로케이션을 진행하여,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의 재배 과정부터 수확 및 요리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된다.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올 봄, 허기를 채우는 따뜻한 힐링무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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