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디아크 사생활 폭로’ A씨 “서로 사과했다” (종합)

입력 2018-10-06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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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디아크의 사생활 루머가 논란이 된 가운데 관련 글을 썼던 A씨가 당사자와 서로 사과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 운동’와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동의하에 글을 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다”라고 해명했다.

애초 보도된 것과는 다르게 A씨는 디아크와 연인 사이일 때 성관계를 맺었고 ‘미투 운동’과 같은 고발은 아니었다는 것. A씨는 이를 바로잡고자 다시 글을 쓴 것을 보인다. 현재 디아크 측은 입장을 보이고 있진 않은 상황이다.

한편, A씨는 자신을 한 래퍼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글을 올렸다. A씨는 해당 래퍼가 자신에게 연락처를 주며 접근했고 사적인 관계로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피임기구 없이 성관계를 요구해 거절했고 이후 바쁘다는 이유로 이별을 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후 누리꾼들은 A씨의 남자친구가 래퍼 디아크가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A씨가 SNS에 올렸다 지운 한 남성의 사진이 디아크와 닮았다는 것이다. A씨는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하 A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강압적 성관계'에 대하여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에 당사자와의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이에 동의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쓴 것 입니다. 다른 래퍼에 대한 사과글은 올렸으며 개인적인 메세지로도 보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나이와 얼굴에 확신이 없으면서 잘못된 정보를 입에 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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