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승장 넥센 장정석 감독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입력 2018-10-23 22: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다. 5-2 승리를 거두며 준PO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후 넥센 장정석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고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승장 넥센 장정석 감독 = 정말 기쁘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안우진의 투구를 평가한다면?) 정타가 별로 없었다. 구위가 좋아 끝까지 밀어붙이고 싶었다. (8회 직접 마운드에 올랐는데?) 불규칙 바운드가 아니면 잡을 수 있는 타구라 봤다. 뒤에 있는 형들 믿어보고 똑같이 던지라고 말했다. (9회 김상수를 올리지 않았다)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생각했다. 우리는 또 올라가 경기를 해야 하기에 그 상황을 고려했다. (플레이오프 선발 계획은?)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 (베스트를 뽑자면?) 안우진과 김재현이다. 김재현에게는 100점을 줘도 모자란다. (박병호와 김민성이 부진했는데?) 박병호에 대한 믿음은 변화가 없다. 김민성 자리는 타순에 있어 고민을 해보겠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열렸다. 넥센에 2-5로 패하며 PO진출이 좌절된 한화 한용덕 감독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고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패장 한화 한용덕 감독 =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더 길게 가을야구를 못 보여 드려 아쉽다. 끝이 났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 잘 하겠다. 내년은 조금 더 높은 곳에서 팬들한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겠다. (시리즈 가장 아쉬운 장면은?) 투수진 구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단기전에서 힘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타자 쪽에서도 할 수 있는 여러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박주홍 교체 타이밍은?) 불펜 투수들 준비 과정에서 나갈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았다. 초반 흐름이 좋아 길게 갔다.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줬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한 말은?) 올 시즌 잘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끝난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잘 쉬었다가 내년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