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박도영 “베이징 올림픽을 향해 계속 달려요”

입력 2019-03-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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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선수 박도영.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도영은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2년 만에 국가대표에 다시 승선했고, 이번 시즌을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으며 행운이 따르지 않는 시즌을 보냈다. 스케이트 장비들이 잘 맞지 않아 시즌 중에도 여러 번 교체해야 했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2차 월드컵 때에는 중국 선수가 박도영을 가로막으며 자기 페이스대로 경기에 임했고, 가로막힌 박도영의 기록이 2초 이상 늦어지는 최악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난 2월 2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난 박도영은 “이번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할 줄 알았다. 국가대표에 승선하면서 이번 시즌 목표는 디비전A에 가는 것이었다. 긴장을 많이 하고 운도 따르지 않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월드컵에 나가서 무척 좋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박도영은 주니어 대회부터 월드컵 시리즈,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모든 대회 메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받지 못한 메달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올림픽 메달이다.

그는 “장기적인 목표는 베이징올림픽이다. 그리고 새로 바꾼 장비에 완벽히 적응해서 3월에 있을 이번 시즌 마지막 두 개의 시합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배수경 대학생 명예기자(성신여대 독어독문학과) rufina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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