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박지원-홍경환, 동계U대회 쇼트트랙 2관왕 등극!

입력 2019-03-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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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대표 김아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랑(24·한국체대)과 박지원(23·단국대), 홍경환(20·한국체대)이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다.

김아랑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제29회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1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우렐리에 노엘 몽브와상(프랑스), 에카테리나 에프레멘코바(러시아)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아랑은 이틀 전(5일) 1500m에 이어 1000m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아랑은 7일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내친김에 3관왕까지 노렸지만, 실격 판정을 받은 탓에 개인전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열린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꾸준히 훈련을 이어온 결과물은 확실히 만들었다.

박지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대표팀 박지원과 홍경환도 2관왕에 올랐다. 남자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0초062의 기록으로 러시아(6분53초940)와 카자흐스탄(7분01초344)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6일) 500m 우승자인 박지원과 1000m 패권을 차지한 홍경환은 나란히 2관왕에 오르며 기쁨을 더했다. 홍경환은 1000m 결승에서 1분43초727로 골인하며 2위 임용진(경희대), 3위 박지원(1분43초837)을 제쳤다. 한국 선수 세 명이 마스즈 슈타(일본)를 따돌리고 나란히 1~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서 여자 1500m와 남자 500m, 남여 1000m와 남자 5000m 계주까지 총 5개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빙상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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