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배정남, 본능에 충실한 친구”

입력 2019-03-12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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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배정남, 본능에 충실한 친구”

‘스페인 하숙’ 나영석 PD가 배정남의 캐스팅을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 장은정 PD 그리고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배정남에 대해 “이번에 작업하면서 처음 만났다. 원래는 차승원, 유해진 씨는 손호준 씨와 호흡을 맞췄는데, 호준이가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두 시즌 연속으로 가면 시청자들도 그러실 것 같았다.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열흘 동안 같이 있으려면 호흡이 잘 맞아야 하니까, 차승원과 유해진 씨의 공통 인물이었으면 했다. 차승원과는 모델 선후배 사이고, 유해진 씨와도 친분이 있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말했다.

또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친구인지는 현장에 가서 알았다. 본능에 충실한 친구라고 해야 할까. 다른 사람에게 마법 같은 하루를 선물해야 하는데, 자기 것을 먼저 챙기더라. 5명이 온다고 해서 10인분을 했는데 더 많이 오는 경우가 있다. 밥이 손님들에게 다 나가고 라면만 먹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 보통 예능에서는 뿌듯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배정남은) 다음부터 자신의 것을 미리 빼놓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스페인 하숙’은 배우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휴식을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한다. 오는 3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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