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승리·유인석 압수수색+최종훈 성폭행 부인…버닝썬 쇼크ing

입력 2019-04-11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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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승리·유인석 압수수색+최종훈 성폭행 부인…버닝썬 쇼크ing

문제의 클럽 버닝썬과 단톡방 멤버들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 대주주인 전원산업 등을 압수수색했고, 단톡방 멤버인 최종훈의 경우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관련 자금 흐름을 파악하던 중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에 횡령액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해 전원산업 대표 최 씨와 승리, 유인석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법인자금 지출내역 등 횡령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전원산업은 클럽 버닝썬을 운영해온 법인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실소유주며 유리홀딩스는 가수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회사다. 현재 승리는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클럽 버닝썬 사태로 알려진 문제의 단톡방 멤버 최종훈은 물뽕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11일 한 매체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의 제보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2년 3월 미국에서 A를 만나 칵테일에 물뽕을 타 A를 성폭행했다. A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달 안에 최종훈을 고소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종훈 측은 성폭행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허위사실로 A를 고소한 상황이다.

최종훈은 정준영, 승리, 로이킴, 에디킴 등이 포함된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 4건을 유포한 혐의, 2016년 2월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죄)로 입건됐다.


버닝썬 게이트와 단톡방 스캔들은 연결돼 있다.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준영이 승리 등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시작했으며 이들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경찰과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졌다.

경찰은 정준영을 성관계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최종훈 등 5명의 불법 촬영 관련 혐의 수사도 이번주 내로 마무리하고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승리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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