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아나운서, ‘송현정 선배 만세’ 댓글 사과…“내 잘못”

입력 2019-05-10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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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아나운서, ‘송현정 선배 만세’ 댓글 사과…“내 잘못”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송현정 기자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겨 뭇매를 맞았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이후 송현정 기자를 향한 지적이 나오자 동료들의 댓글에 ‘지지층이 (송현정 기자를) 욕한다는 글을 보니 내용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 ‘송현정 선배 만세’라는 글을 적었다.

이후 이광용 아나운서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그는 같은 날 SNS에 “말 한 마디, 글 한 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뼈저린 교훈을 얻는 하루였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부를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섣불리 평가에 개입한 점, 또 지지자라는 표현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썼던 그 글로 상처받고 기분 나쁘셨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도망가려는 의도가 아니라 제 명백한 실수가 담겼기에 해당 글은 삭제했다. 비판은 두고두고 달게 받겠다. 그리고 앞으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일에서 더 신중을 기하겠다. 거듭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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