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35년 전통 ‘장미축제’ 17일 개막

입력 2019-05-14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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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원, 720여종 100만 송이 장미 장관
5개 테마존, 로즈워크 포토테마길 조성
아모레퍼시픽 공동 개발한 장미향 공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35회를 맞은 ‘장미축제’를 위해 에버랜드는 2만여㎡ 규모의 장미원에서 720여종 100여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다.

축제 메인 무대인 장미원은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중앙화단, 전망대 등을 새로 조성했고, 올해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콘셉트로 한 한 장미 테마존으로 변신했다.

로지브라이드, 스위트드레스, 틸라이트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0종의 장미 신품종과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장미 720여종 100여만 송이를 만날 수 있다. 5개 테마존에서는 사랑에 빠지고, 프로포즈를 거쳐 결혼식과 파티를 펼친다는 스토리를 따라 100만 송이 장미와 장미 아치,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스팟을 꾸몄다.

특히 가든 디자이너 권혁문 작가와 함께 낭만적인 웨딩 파티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백의 온실형 파빌리온 ‘그린하우스 뜰’을 만들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꽃밭 속으로 들어가 장미향을 맡고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로즈워크 포토테마길을 조성했으며, 라벤더, 알리움, 루피너스 등 원색 톤의 봄꽃을 장미와 함께 식재했다.


● 꽃축제 어울리는 로맨틱하고 신나는 이벤트


올해 장미축제를 앞두고 에버랜드는 아모레퍼시픽 마몽드와 공동으로 새로운 장미향을 개발했고, 이 장미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축제 기간 진행한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떼떼드벨르’를 활용해 개발한 장미향은 활짝 웃고 있는 듯한 꽃잎 모양처럼 시원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에 장미원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이번에 개발한 장미향이 담긴 샤쉐(방향제)를 현장에서 증정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전문 조향사와 함께 나만의 장미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라라의 향수 공방’ 체험 프로그램을 하루 4회 실시한다.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꽃잎이 날리는 에어돔, 대형 에어벌룬 등 꽃을 피우는 탄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마몽드 가든’도 24일 개장한다.

축제기간에 공연도 다양하다. 장미원 입구에서는 발레, 비보잉, 점핑스틸트 등 스트리트 댄스 대결을 펼치는 ‘스프링 업’ 공연이 매일 2회 열린다. 토요일에는 석고 마임 연기자들이 장미원 곳곳에서 고객들에게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포토타임 시간도 갖는다.

축제 기간에 에버랜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장하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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