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탑, 오늘(6일) 소집해제…난리 속 빅뱅 첫 복귀 멤버

입력 2019-07-06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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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투데이] 탑, 오늘(6일) 소집해제…난리 속 빅뱅 첫 복귀 멤버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오늘(6일) 대체복무를 마친다.

탑은 6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용산공예관에서 소집해제된다. 사회복무요원 근무시간 규정에 따라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해야한다.

탑은 2018년부터 사회복무요원에게 적용되는 복무 기간 단축 규정에 따라 오는 8일 소집해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복무하는 용산공예관이 8일 휴무이기 때문에 6일 복무를 마치게 됐다. 이로써 탑은 군복무 중인 그룹 빅뱅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사회인으로 돌아온다.


탑의 지난 군생활은 파란만장했다. 마약 투약과 휴가 특혜 의혹 등 군복무 중 구설수에 휘말린 것이다.

우선, 2017년 2월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입영했지만 입대 전(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경에서 직위해제됐다.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검찰은 탑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소동을 일으켰다. 당시 탑의 주치의는 "깊은 기면 상태로 혼미한 상황이었다"며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판단했다. 탑은 퇴원을 하면서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타고 취재진 앞에 등장하기도 했다.

잠잠하던 탑의 근황은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알려졌다. 이번에는 병가 일수를 논란. 지난 3월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다른 사회복무요원들보다 비교적 병가 일수가 많은 탑의 대체복무 행태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탑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들었고, 용산구청은 “규정상 탑의 병가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개인적인 구설수 뿐만 아니라 탑 앞에 놓인 상황도 바람 잘 날 없다.

특히 한서희와의 악연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 피의자이기도 한 한서희가 공익 제보를 하면서 탑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마약 스캔들로 직격탄을 맞았고,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까지 퇴사하게 만들었다.


또 몸 담고 있는 그룹 빅뱅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있는 막내 승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연예계에서 은퇴, 4인조 그룹이 돼 있다. 빅뱅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징하는 가수인만큼 멤버 중 가장 먼저 사회에 복귀하는 탑의 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탑은 가수,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군복무 중 부정적인 여론을 축적했기에 활동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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