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SNS 분노 “엘리베이터에 갇혀, 관리인 안전불감증 개선돼야” [전문]

입력 2019-07-22 11: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지오 SNS 분노 “엘리베이터에 갇혀, 관리인 안전불감증 개선돼야” [전문]

그룹 엠블랙 출신 BJ 지오가 예비신부 최예슬과 엘리베이터에 갇힌 가운데 건물 관리인 대처에 분노를 했다.

지오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생 처음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운행이 중지된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비상벨로 연락을 취해 아파트 관리실에 구조 요청을 했다"며 "5분 후에 경비아저씨가 오셨고 10분쯤 지났을 때 관리실 주임이 오셨다. 비상키로 문이 열리지 않자 ‘잠시만 기다리세요, 업체 불렀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시고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는 채 불안함 속에 20분 정도가 더 흘렀다"고 당시 상황을 상기했다.

이어 "갇힌지 30분쯤 지났을 때 신호가 집히는 곳을 찾아 119에 신고를 했다"며 "7분만에 소방관 네 분이 도착했고, 도착하신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주시고 저희를 구조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비아저씨와 관리실 주임님께 ‘왜 업체는 아직도 도착하지 않나요?’라고 묻자 ‘원래 한 30분 걸려요’라고 답하더라. 정말 어이가 없었다"며 "그 사실을 알고도 30분 이상 갇혀있던 저희에게 어떠한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엘리베이터를 강제 개폐 시 수리를 해야할 수 있기에 119에 신고하지 않은 정황이 너무나 화가 났다"고 관리인 태도를 지적했다.


지오는 "사람보다 기계가 우선시 되고 관리 의무가 있는 분들의 안전불감증이 바뀌어야 한다는 걸 깊게 느낀다"고 거듭 분노를 표현했다.

지난 1월 동거를 선언한 지오와 최예슬은 오는 9월 결혼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오 글]

예슬이와 볼 일을 보고 귀가 중에 난생 처음 엘리베이터에 갇혔습니다.

운행이 중지된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비상벨로 연락을 취해 아파트 관리실에 구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5분 정도 후에 경비아저씨가 오셨고, 10분쯤 지났을 때 관리실 주임이 오셨습니다.
비상키로 문이 열리지 않자 ‘잠시만 기다리세요, 업체 불렀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시고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는 채 불안함 속에 20분 정도가 더 흘렀습니다.

갇힌지 30분쯤 지났을 때 이건 아니다 싶어, 신호가 집히는 곳을 찾아 119에 신고를 하였고, 신고 후 소방관 분들께서는 오시는 내내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고 다친 데는 없는지, 괜찮은지 확인해주셨습니다. 7분만에 소방관 네 분이 도착하셨고 도착하신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주시고 저희를 구조해주셨습니다. 소방관분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경비아저씨와 관리실 주임님께 여쭈었습니다. ‘왜 업체는 아직도 도착하지 않나요?’ 그러자 돌아온 답변은 ‘원래 한 30분 걸려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도 30분 이상 갇혀있던 저희에게 어떠한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엘리베이터를 강제 개폐 시 수선을 해야할 수 있기에 119에 신고하지 않은 정황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사람보다 기계가 우선시 되고 관리 의무가 있는 분들의 안전불감증이 바뀌어야 한다는 걸 깊게 느낍니다. 다시 한 번 119 소방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