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외인’ 헤인즈, SK와 계약체결…KBL에서 12시즌 맞아

입력 2019-08-06 14: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헤인즈(왼쪽). 스포츠동아DB

프로농구의 ‘장수 외인’ 애런 헤인즈(39·199㎝)가 이번 시즌에도 서울 SK 유니폼을 입는다.

SK는 6일 ‘KBL의 레전드 선수인 헤인즈와 함께 2019~2020시즌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선수다. 2008~2009시즌 서울 삼성에 대체 외국인선수로 국내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이번 SK와의 재계약을 통해 KBL에서 12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헤인즈는 프로농구 외인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동안 뛰면서 1만381점·42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기록 모두 역대 외국인선수 통산 최다다.

3시즌 연속 SK에 둥지를 튼 그는 ‘SK맨’으로서 총 6번째 시즌을 맞는다. 문경은 감독(48)은 새 시즌 전력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팀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헤인즈와의 계약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SK는 센터 자밀 워니(25·201㎝)를 영입했다. 워니는 지난해 미국 국가대표로 월드컵 아메리카 예선을 뛴 경험이 있다. 2017~2018시즌에는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SK는 워니 영입을 통해 골밑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창원 LG는 버논 맥클린(33·208㎝), 캐디 라랜(27·208㎝) 영입을 발표했다. 맥클린은 2017~2018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3점·10.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신장제한(200㎝이하)으로 인해 일본B리그 가와사키에서 뛰었다가 신장제한 폐지와 함께 다시 국내무대로 복귀했다. 라랜은 지난해 스페인리그에서 뛴 빅맨이다. 스피드와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