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배우 데이트폭력’ 하나경, 반쪽 해명→의혹 인정 “가해자 맞다”

입력 2019-10-24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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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배우 데이트폭력’ 하나경, 반쪽 해명→의혹 인정 “가해자 맞다”

배우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30대 여배우 A씨가 전 남자친구 B씨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여배우 A 씨와 전 남자친구 B 씨는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4시경 식당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화가 난 여배우 A씨가 B씨를 차로 들이받으려 했다. B 씨는 당일 오후 4시 30분경 여배우 A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격분한 여배우 A 씨는 B 씨 가슴을 밀치고 목을 조르는가 하면, 손목을 꺾는 폭행을 가했다. 이 외에도 여배우 A 씨는 주거침입, 폭행 등 혐의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A 씨 이전에도 남성들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 수차례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A씨를 하나경으로 추측했다.


이날 오후, 하나경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했고, 대화창에는 “기사 보셨나요”, “댓글에 언급되고 있어요”라는 등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의혹에 대한 댓글이 가득했다.

이에 하나경은 “내가 뉴스에 나왔느냐. 요즘 인터넷을 하지 않고 있어서 보지 못했다. 방송을 마치고 확인하도록 하겠다. 나 남자 친구 없다. 팬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의혹을 언급했다. 방송 관련 매니저는 대화창을 통해 “기사화 된 것은 하나경이 아니다”, “하나경은 남자 친구가 없다”, “그런 사건이 있을 때 하나경은 방송하고 있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이어 다시 방송을 시작한 하나경은 “기사를 보고 왔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지금은 남자 친구가 없다”며 “그 기사는 내가 맞다.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놀러간 게 아니라 지인이 오라고 해서 갔다. 아는 여자 지인이 오라고 했다. 돈을 쓰러 간 게 아니고 그 분이 다 낸다고 했다. 갔다가 알게 됐다. 교제를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이후 식당에서 말다툼을 한 게 맞다. 그 친구가 나갔고, 전화를 해도 안 받더라. 그 친구 집 쪽으로 갔는데 택시에서 내렸다. 그래서 차에 타라고 했는데 안 타고 내 차 앞으로 왔다. 기사에 내가 돌진했다고 나왔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기사 내용과 다른 부분을 정정했다.

하나경은 “모든 사람이 나를 오해할 권리는 있고 나는 그걸 해명할 필요는 없다. 다들 궁금해하시고, 나도 이렇게 된 상황이…” 라며 당황해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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