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한국 쇼트트랙, 나고야 WC에서 금 6개 수확

입력 2019-12-01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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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노아름. 사진제공|국제빙상경기연맹

대한민국이 쇼트트랙 강국임을 입증했다.

대표팀은 1일 일본 나고야에서 끝난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3차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첫 금메달은 대회 둘째 날이자 결선 첫날인 11월 30일 여자 1500m 1차레이스에서 나왔다. 김지유(성남시청)가 결선에서 2분30초432를 기록하며 킴 부탱(캐나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남자 1500m 1차레이스 결선에선 김동욱(스포츠토토·2분25초593)과 박인욱(대전일반·2분25초748)이 나란히 금·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1000m 결선에선 노아름(전북도청)이 1분32초16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 종목 최강자로 통하는 수잔 슐팅(네달란드)을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박지원(성남시청)도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6초6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2000m 혼성계주에서도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 김동욱, 박인욱이 한팀을 이뤄 2분40초99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인 1일에는 남자 1500m 2차레이스에서 박지원(2분20초622)과 이준서(한국체대·2분21초114)가 금·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지유는 여자 500m 결선에서 43초604를 기록하며 부탱(43초374)과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43초528)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만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 나선 김동욱~박인욱~이준서~박지원은 중국(7분02초759)에 이어 은메달(7분03초048)을 차지했다. 최민정~김지유~김아랑~노아름이 호흡을 맞춘 여자 3000m 결선에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되는 불운을 겪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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