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편성 개편…“드라마, 20분 빨리 9시 40분” [공식]

입력 2019-12-2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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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편성 개편…“드라마, 20분 빨리 9시 40분” [공식]

SBS가 2020년 1월, 월화 시간대에 새로운 편성 패러다임을 시도한다.

SBS가 오는 2020년 1월 6일부터 주 52시간 시대에 발맞춰 월화 시간대 편성 조정을 단행한다. 올해 초 ‘금토 10시 드라마’로 주말 편성 패턴의 변화를 발빠르게 주도해온 SBS가 이번엔 월화 편성 구조 개편에 나섰다.

먼저, SBS는 월화 드라마를 ‘20분 빨리’, 그리고 월화 예능을 ‘10분 빨리’ 시청자와 만나도록 편성 시간대를 조정한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안착됨에 따라 퇴근 시간이 점차 빨라지고, 평일 저녁 TV를 켜는 시간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TV를 보는 시간이 앞당겨진 점을 고려한 주요 프로그램 전진 배치 전략이다.

이에 따라 1월 6일 새로 선보이게 되는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기존 지상파 월화드라마 시간대 보다 20분 빨리, 21시 40분부터 총 80분간 확대 방송된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경우, 시즌1 방송 당시 사회 부조리를 꼬집으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던 명품 메디컬 드라마로, 최종회 평균 2049 시청률 13.9%, 가구 시청률 29%를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층 더 현실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로 찾아온 시즌2는 김사부 한석규를 비롯하여 이성경, 안효섭, 진경, 임원희, 변우민 등 명품 배우들로 탄탄하게 포진돼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월화 예능 1위로 굳건히 자리를 잡은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월)과 '불타는 청춘'(화)은 모두 23시에 방송돼 기존보다 10분 앞당겨진다.

이 외에 SBS는 2020년 1월에 새 예능도 첫 선을 보인다. 오는 1월 10일 금요일 밤 23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는 훈남들의 찐승부를 가리는 농구 예능 프로그램으로, 예능 센터로 활약중인 서장훈을 감독으로, 이상윤, 차은우, 서지석, 김승현, 강경준, 줄리엔강, 쇼리, 유선호, 이태선, 문수인, 조이가 출연해 치열한 리얼 농구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생활의 달인’은 월화 이틀로 요일 확대 편성되고, ‘본격 연예 한밤’은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요일이 변경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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