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항소 기각…손흥민 3경기 출장정지 확정

입력 2019-12-25 13: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7·토트넘)의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에 0-2로 패할 때 나온 손흥민의 퇴장에 대한 토트넘 구단의 항소가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출전정지 선수 명단에도 손흥민은 12월 23일부터 2020년 1월 2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26일 브라이턴과 19라운드를 시작으로 노리치시티와 20라운드(29일), 그리고 사우샘프턴와 21라운드(2020년 1월 2일)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의 복귀전은 내년 1월 5일 미들스보로와 FA컵 3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23일 첼시와 치른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볼을 다투다 넘어진 뒤 발을 뻗어 뤼디거의 상체를 가격해 퇴장 당했다. 넘어진 뒤 다리를 한 번 더 뻗어 발바닥이 뤼디거의 가슴 쪽으로 향한 장면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확인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은 올해만 3번째 레드카드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추가 징계가 예상된 가운데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하루 뒤 ‘폭력적인 행위’라는 이유로 3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에버턴전에서도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한 뒤 퇴장과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항소를 통해 징계를 받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퇴장 명령이 가혹하다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