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승리로 2연패 탈출하며 한숨 돌린 전주 KCC

입력 2020-01-31 2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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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잡고 연패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KCC는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첫 경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라건아(25점·10리바운드)와 이정현(18점·5어시스트)이 43점을 합작해 77-7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20승째(17패)를 거두며 단독 4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8위 삼성(15승22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T(18승18패)과의 격차가 3.5경기로 늘어났다.

KCC는 경기 초반 순조롭게 리드를 잡았다. 라건아가 1쿼터에만 혼자 11점을 책임지는 삼성이 준비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깨뜨리며 25-12로 앞섰다. KCC는 2쿼터에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43-29, 14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삼성에게 외곽슛을 잇따라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에는 두 팀의 격차가 5점까지 줄었다. KCC는 삼성이 압박할 때마다 라건아와 이정현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추가하며 귀중한 1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한편 고양에서는 창원 LG가 캐디 라렌(24점)과 강병현(17점)을 활약으로 오리온을 70-68, 2점차로 제압했다. 9위 LG(14승23패)는 10위 오리온(12승25패)에게 2경기차로 달아남과 동시에 8위 삼성을 한 경기차로 압박했다. 시즌 첫 연승을 노린 오리온은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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